많은 직장인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다양한 신체 질환의 원인이 되며 그중 하나가 스트레스성 이명입니다. 이명은 외부 소리가 없음에도 귀에서 ‘삐’ 또는 ‘웅’ 소리 등이 지속적으로 들리는 증상으로 집중력 저하와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업무, 높은 스트레스, 소음 환경에 노출된 직장인들이 이명을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 스트레스성 이명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효과적인 예방법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스트레스성 이명의 주요 원인
1) 만성 스트레스와 신경계 반응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교란시키며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될 경우 이명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 혈관이 수축되고 귀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청각 신경이 민감해집니다. 뇌는 작은 소리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귀에서 소음이 들리는 착각인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소음이 많은 근무 환경
사무실 내 지속적인 타이핑 소리, 전화 벨소리, 프린터 소음 등이 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청각 피로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 공사장, 공장, 방송국, 콜센터 등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소음이 청각 신경을 손상시키면서 이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카페인, 니코틴, 과음 습관
직장인들이 즐겨마시는 커피, 에너지 드링크와 흡연, 과음 등도 이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관을 수축시키고 신경계를 흥분시켜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퇴근 후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나 흡연이 신경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어 이명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
잠이 부족하면 신경 회복이 어려워 이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야근과 불규칙한 수면 패턴이 계속되면 귀와 뇌의 피로도가 증가하면서 이명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성 이명의 치료 방법
스트레스성 이명은 조기에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약물적 방법과 의료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 생활 습관 개선
이명을 완화시키기 위한 생활 습관 개선 방법으로는 스트레스 완화와 규칙적인 운동,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줄이기 등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하루 10~15분 명상을 하거나 심호흡 운동을 통해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출퇴근 시 빗소리나 바람소리 등의 자연소리 나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걷기와 조깅과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켜 이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퇴근 후 30분 정도의 산책은 청각 신경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외에도 커피는 하루 1~2잔 이하로 줄이고, 늦은 오후부터는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신경계 자극을 하기 때문에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소리 치료 (Sound Therapy)
화이트 노이즈(백색소음), 자연의 소리(파도 소리, 빗소리)를 들으면 뇌가 이명 소리에 덜 집중하게 되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작은 팬 소리, 공기청정기 소음 등을 배경음으로 설정하여 이명을 완화시킨 실제 사례가 있기도 합니다.
3) 전문 치료
이명의 전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보정기 및 이명차폐기의 사용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이명이 심한 경우에 처방되며 혈액 순환 개선제, 신경 안정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는 단기적인 방법일 뿐 장기적인 해결과 재발방지에 적합한 방법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재발 없는 이명 치료를 위해 병행해야 합니다.
고령층이나 청력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보청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명 차폐기는 이명 소리를 덮어줄 수 있는 주파수를 생성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3.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성 이명 예방법
1) 업무 중 귀 보호하기
소음이 많은 사무실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장 시간 전화 업무를 할 경우에는 한쪽 귀만 쓰지 말고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조용한 곳에서 귀를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하기
하루 7~8시간의 숙면은 신경 회복 촉진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혈압 안정 및 신경 안정을 위해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결론 >>
스트레스성 이명은 직장인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꾸준한 관리와 예방 습관을 통해 충분히 완화할 수 있습니다. 소음이 많은 환경을 피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활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명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